[서초구] 말죽거리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서울 서초구는 양재역 말죽거리를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
전통시장과 유사한 지원 받아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김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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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2 11:30 | 최종 수정 2022.07.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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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양재역 말죽거리를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난 6월 8일 지정하고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 = 서초구청
골목형상점가 전통시장과 유사한 지원 받아
온누리상품권 유통, 주차장 건립 등 시설지원 사업, 상인역량강화 컨설팅 경영지원 사업 지원 기회
골목형상점가는 면적 2천㎡당 소상공인 점포 30개 이상 밀집한 상권에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 전통시장과 유사한 자격을 주는 것이다. 이는 △점포 밀집도 △상인조직 △상인·토지소유자 등 관계자의 각 1/2이상 동의율을 모두 갖춰야 지정이 가능하다.
양재역 말죽거리(서초구 남부순환로356길 일대)는 식당과 주점이 집중되어 있는 구의 대표적인 골목상권이었으나 전통시장으로 등록된 곳이 아니라는 이유로 정부의 각종 지원 사업에서 소외되어왔다. 이에 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국·시비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추진했다.
이번 골목형상점가 지정에 따라 말죽거리상점가는 전통시장과 유사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온누리상품권 유통은 물론 중기부나 서울시에서 공모하는 상인회 사무실이나, 주차장 건립 등의 대규모 시설지원 사업, 상인역량강화 컨설팅 같은 경영지원 사업도 응모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서초구 지속적인 골목상권 살리기 노력
소상공인들을 보듬는 초스피드 대출, 폐업소상공인 지원, 로켈브랜드 공모사업
향후 구는 지역 내 다른 골목상권 추가 발굴하고 상인들의 조직화를 지원하는 등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장려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구는 실의에 빠진 소상공인들을 보듬는 초스피드 대출, 폐업소상공인 지원과 지난 5월 양재천길을 30억원 규모의 서울시 로컬브랜드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고품격 문화예술 상권으로 육성하는 등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노력도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골목형상점가 1호 지정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골목형상점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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