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프랜차이즈 키워드 ➃ 솔로이코노미 - 커스터마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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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1 17:04 | 최종 수정 2022.07.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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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이코노미
1인 가구와 소형주택 증가에 따른 변화가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행정 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가구 중 약 63%가 1~2인 가구이고 그 가운데 39%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솔로이코노미(solo economy)는 주택, 식품, 소형 가전 등 관련 산업에서 혼자 사는 싱글족을 겨냥해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경제를 말한다.
이들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관심이 많다. 비용이 들더라도 만족감을 추구한다. 특히 소득 수준이 높은 30대 1인가구에서 이러한 소비시장이 넓어지고 있다. 이러한 개인화를 타깃으로 한 서비스 비즈니스도 세분화 되고 있다. 편의성과 자기관리를 콘셉트로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동선을 줄여줄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는 방식이다.
음식 조리하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한 끼 편하게 배달시켜 먹으려는 1인가구 등이 배달음식 시장을 키웠다. 짧은 시간에 간편한 조리로 제대로 된 한 끼를 먹게 해주는 간편식도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이런 제품은 1인가구가 추구하는 이른바 ‘노동의 가성비’를 충족하는 제품들이라고 할 수 있다.
휴대전화 앱으로 가사를 해결하는 1인가구 ‘엄지족’도 많다. 좁은 공간 탓에 실내에서 세탁이 여의치 않을 때 이용하는 24시간 코인 빨래방을 넘어 최근엔 비대면으로 세탁물을 수거해 건조, 드라이클리닝까지 완료한 뒤 문 앞까지 배송하는 ‘모바일 세탁소’도 등장했다.
배송 서비스 가운데서도 가장 반응이 뜨거운 것은 ‘새벽배송’이다. 새벽배송 서비스는 전날 저녁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집 앞에서 식자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인데. 구매자가 배송기사와 마주할 필요 없이 비대면으로 물건을 받고, 아침 일찍 신선한 식자재를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커스터마이징
최근 주요 소비수요인 MZ세대는 취향을 중요한 소비의 이유로 꼽는다. 개성 없이 천편일률적으로 구성된 메뉴나 서비스가 아닌, 마음대로 선택해서 조합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배달음식 하나를 시켜 먹더라도 개인의 건강과 입맛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한다. 기업들은 여기에 맞춰 정해진 레시피나 표준 가이드가 아닌 유동성을 콘셉트로 메뉴와 서비스를 구성하고 있다. 소비자가 개성을 반영한 세밀하고 능동적인 선택권을 원하는 만큼 관련 서비스 확대를 진행하는 추세이다.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는 외식업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매장 직원에게 직접 맞춤형 주문을 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어플을 통해서도 세부 옵션 추가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음료를 받기 위해 매장 안에서 기다릴 필요도 없고, 주문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편리한 서비스를 자랑합니다.
밀크티 프랜차이즈인 공차에서도 커스터마이징 주문이 가능하다. 다양한 옵션 선택을 통해 나만의 음료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서브웨이, 맥도날드 등 유명 프랜차이즈 기업들도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반영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1일 1샐러드 구독서비스도 편리성과 비용 절감성 부분에서 주목 받고 있다. 전 연령대의 건강식으로 샐러드가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가성비, 품질, 차별화 포인트를 갖고 메뉴를 다양화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업체를 선정한다면 신선도는 보증되는지 시세변동과 재고폐기 등의 협력업체가 있는지도 면밀히 확인해봐야 한다.
사진 DIY가 가능한 피자쿠치나
피자쿠치나는 1인 가구를 위한 5000~6000원대 피자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가성비 피자부터 2~3만원대 프리미엄 피자, 클래식 피자 등 선택의 폭을 넓혔다. 피자쿠치나는 '쿠치나, 토핑을 고르다'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소스, 토핑, 야채, 치즈 등 49가지 커스터마이징 주문이 가능한 피자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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